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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상식

프롤로 주사 치료와 그 효능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운동박사척 2023. 8. 25.

프롤로 주사는 무엇인가?

 

요즘 팔꿈치 혹은 무릎 그리고 어깨 인대나 힘줄이 다쳤을때, 프롤로 주사치료를 받는 사람이 많은데, 프롤로는 주사제 이름이 아니라 증식 요법이라는 치료법을 의미한다. 주로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나 뼈와 근육을 이어주는 힘줄의 만성 근골격 질환에 사용되는 주사 요법이다. 

프롤로는 1956년 미국 외과의사 조지 에스 해켓이 언급하면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 관절과 탈장을 치료하기 위해 프롤로를 사용했는데, 자손을 뜻하는 라틴어(Proli)와 증식(Proliferative)이라는 단어를 조합했다고 한다.  

프롤로는 인대증식 치료로 단순히 진통을 억제하는 것만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여 척추와 관절 치료에 두루 쓰이고 있다.

또한, 프롤로는 독감 예방주사와 비슷한 개념으로 접근하면 이해하기 쉽다. 약한 바이러스를 미리 투입해 항체를 만들고 이를 통해 강한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예방법이다. 즉 인대, 힘줄 등 통증 유발 부위에 인위적으로 염증 반응을 유도하여 인체의 자가 치유 원리를 활성화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결국 통증을 완화하고 손상 부위의 재생과 강화를 돕는 것이다. 특히 늘어나거나 약해진 인대 부위를 강화시켜 만성 통증을 개선한다. 이러한 치료의 특성 때문에 프롤로는 ‘인대 강화 주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프롤로 주사치료의 주요 성분은 포도당과 리도카인이다. 우리가 수액으로 맞는 포도당의 농도보다 훨씬 높은 고농도의 포도당을 사용한다. 포도당은 혈액 속에 있는 성장인자를 이끌어내는데, 인위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삼투압 원리의 차원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이때 일부러 염증을 만든 탓에 통증이 생기므로 리도카인이라는 마취 약물을 함께 사용한다. 또한 최근에는 프롤로 주사치료에 연어주사라고 불리는 PDRN이라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것으로 세포 재생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는 DNA 주사 라고 부르기도 한다.

프롤로 주사 효능은 있는가?

프롤로 주사치료를 받고 나면 통증을 더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러 염증을 일으켜 치료를 하는 원리이다 보니 시술 후 통증이 뒤따르는 것은 자연스런 반응이다. 따라서 프롤로 주사치료 시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서는 안 된다. 이는 오히려 프롤로 주사치료의 효과를 반감시킬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잦아들고 손상된 조직이 회복되므로 시술 후 예상치 못한 통증에 당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시술자가 잘못 시술한 것일 수도 있기에, 무조건 병원을 다시가서 확인해봐야 한다. 

의심이된다면 다른병원을 가도 좋다. 

 

최근 몸짱과 관련된 매체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과도한 운동으로 팔꿈치나 어깨 그리고 무릎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퇴행성 관절염, 연골손상, 회전근개 파열 등에도 적용하려는 시도가 있으며 일부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관절의 반복적 사용으로 인한 주위 인대 및 힘줄의 퇴행성 변화 및 약화에도 주로 프롤로 치료가 사용되고 있다. 

 

프롤로 주사 부작용은?


프롤로의 가장 큰 장점은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간단하여 위험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시술에 대한 부작용, 합병증의 우려가 낮고 주사 치료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고령의 환자, 임산부, 당뇨 및 고혈압 환자에게도 무리 없이 권할 수 있는 있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시술자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언제나 주사치료는 누가 시행하냐에 다라 결과가 크게다르기도 하고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직까지 프롤로 치료에 대한 명확한 치료 방법이나 치료 효과가 세계적으로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는 않다. 안전하거나 효과적이라는 증거 역시 제한적이거나 확인할 수 없으며, 뒷받침할 만한 명확한 논리적 근거가 부족한 편이다. 다만 다른 보존적 치료인 운동요법과 물리치료 등을 함께 병행했더니 허리 통증에 잠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가 일부 있다. 또 무릎 관절염에 대한 프롤로 주사치료도 초기 치료에서 중간 정도의 잠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프롤로 주사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 중에 가벼운 출혈, 알레르기 반응, 타박상, 감염,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견된고 있다. 

특히 프롤로 주사는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직접적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만큼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임상과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아래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에 맞춰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며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