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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상식

편두통 이제 그만,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운동박사척 2023. 8. 20.

지긋지긋한 편두통 그 원인과 예방 및 치료법.

 

- 편두통이란?

살면서 적어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 중 두통. 대한두통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66%, 남성은 57%가 1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의 두통을 겪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편두통은 한쪽 머리가 아픈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의다. 원인 없이 두통이 발생하는 질환을 1차 두통 질환이라고 하는데, 1차 두통 중 가장 중요한 질환이 편두통이다.

두통에 관한 자세한 종류보다는 여기서는 편두통에 대해서 집중하여 다루어 보고자 한다.   

일상생활 또는 업무에 불편할 정도로 상당히 심한 두통이 한나절 이상 지속되고 길어도 3일 안에 스스로 좋아진다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편두통은 심장이 뛰는 듯한 박동성 통증이 특징적이지만, 찌르거나 조이고 욱신거리는 두통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편두통이 있을 때는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질 수 있다. 또한 두통이 나타났을 시 움직이기만 해도 골이 흔들리듯 악화되는 특징이 있어 누워만 있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듯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면 일상생활에 상당히 지장을 받게 된다.

 

- 편두통의 원인

편두통이 자주일어나는 신체가 있다는 말도 있는데 이는 사실이다. 

환경과 신체 변화에 민감한 ‘편두통성 뇌’는 따로 있으며, 인구의 15% 정도가 편두통을 유발하는 뇌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러한 편두통성 뇌는 활동성이 높다. 뇌가 끊임없이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한다. 그리고 외부환경과 신체 내부를 감시하면서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반응한다.

예를 들면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날씨나 온도 등의 변화, 불빛이나 소리, 냄새, 식사 또는 수면 등의 생활습관이 불규칙해지거나 부족 또는 과잉한 상태 등을 빠르게 감지해 뇌활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편두통 환자의 경우, 모든 신호를 놓치지 않고 감지하고 반응해 내기 때문에 이러한 뇌 활동이 과잉해질 때가 있다.

이렇게 뇌의 과활성이 일어나면 뇌에서 이상 신호가 퍼지고 연쇄적으로 뇌막의 혈관과 신경들이 복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편두통의 진단은 기본적으로 문진을 통해 내리게 된다. 더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뇌영상 검사 등이 필요할 수 도 있다.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일으키는 편두통성 두통이 발생하고 사흘내로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경험을 여러번 했다면, 이는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편두통의 예방법 및 치료 방법. 

 

효과적인 두통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약물 요법으로 통증을 점차 완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두통의 빈도와 강도, 그리고 지속시간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 예방요법을 병행한다. 긴장해서 생기는 두통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데 주안점을 둔다. 목 뒤의 뭉친 근육에 주사를 맞아 풀거나 편한 장소에 가서 푹 쉬면 괜찮다.

지속적인 편두통을 개선하려면 편두통의 근원을 찾아야 한다. 술이나 초콜릿, 치즈, 생리기간 등 개인마다 다른 유발요인을 찾고, 이에 따른 예방약으로 항우울제나 혈압약, 간질약을 쓰기도 한다. 편두통이 심할 때는 편두통 전문 치료제를 복용하면 횟수와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평소 편두통이 심해 다량의 진통제를 투여해온 환자도 예방약으로 조절하면 편두통이 발생하기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편두통 재발하지 않기 위한 치료법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정리하면 하기와 같다.

 

첫 번째, 규칙적인 운동

 

운동과 편두통에 관한 여러 연구 결과들이 있는데, 중등도 이상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편두통의 지속 시간과 두통의 강도를 줄이는 데 모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두통 발생 기간을 20% 정도 줄여주고, 두통의 강도도 비슷한 정도로 낮춰준다. 편두통에 좋은 운동은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혹은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다. 이러한 운동은 편두통의 유발 요인인 식이, 스트레스, 생리 등이 두통을 발생시키는 것을 막아준다. 


두 번째, 음식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이 두통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먼저 규칙적인 식사이다. 음식을 과식하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경우 몸의 혈당 변화가 생기는데, 이는 뇌혈관의 수축 혹은 이완을 유발시켜 편두통이 생기게 된다. 또한, 두통을 잘 일으키는 식품에는 아민이 많이 포함된 치즈, 초콜릿, 와인, 그리고 인스턴트 식품, 아프라탐의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탄산음료와 디저트 등이 있다. 본인이 편두통이 많다면 어떤 음식을 통해서 편두통이 유발하는지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특정 음식을 먹은 후 편두통이 발생했다면 꼭 이러한 음식을 피해야 한다.

세 번째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아주 심한 경우에도 편두통이 유발되지만, 심한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난 직후에도 심한 편두통이 잘 발생한다. 그래서 주중에 직장 혹은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보다 오히려 주말에 쉴 때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건강한 몸이 건강한 정신을 만든다는 것 처럼. 운동이 스트레스를 줄이기도하고, 몸을 이완시키는 기도나 명상, 그리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