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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상식

손목통증이 있나요? 삼각섬유연골 파열이 아닌지 의심해봅시다.

by 운동박사척 2023. 8. 19.

손목통증이 있으신가요? 증상과 치료에대해서 알아봅시다. 

손목이 아픈 원인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손목이 아픈경우, 운동을하다가 다친경우, 팔씨름을 하다가 다친경우,

아이를 자주 안아주다 보니 생기는 통증 등 여러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하기 그림에서 아픈 부위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알아봅시다. 

 

 

크게 세가지 부위로 나누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정확한 통증의 원인과 치료에대해서는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기를 추천드립니다. 

 

빨강부위

 

보통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흔히 통증이 발생할수 있는 부위다.

공부를 하거나, 신생아를 많이 안고 지내다가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손목건초염(드퀘르뱅병)이 있다.

손목건초염은 손목 힘줄을 싸고 있는 막(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처음 발견한 스위스 의사 이름을 따 ‘드퀘르뱅

병’이라 부른다.  건초염은 손목을 자주 움직여 근육과 건초 사이에 마찰이 반복되면 생긴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흔히 생길수 있다. 엄지손가락을 접을 때나 주먹 쥐고 아래위로 손목을 꺾을 때 찌릿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건초염을 의심할 수 있다.

 

빨강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얼음찜질을 하고 소염진통제를 먹는 것이 좋다. 또 손목보호대를 착용해서 최대한 손목을 사용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하지 않으면 항염증제 주사를 할 수 있다. 드물지만 통증이 심해지면 건초막을 자르는 수술을 해

야 한다. 손목건초염을 예방하려면 손목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자제하고, 손목 보호대를 자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노랑부위

 

운동으로 인해서 손목이 꺽이거나 컴퓨터나 설거지등 손목을 자주사용하면서 정중신경이 눌려서 통증이 발생할수 있는 부위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손목터널 증후군이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손목의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하고

저림, 통증 때로는 마비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잠을 잘 때 심해져서 새벽에 자주 깨게 되고 이는 수면부족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로 엄지 손가락과 두 번째, 세 번째 손가락의 감각 저하가 발생한다.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게 된다.

혈액순환장애는 다섯 손가락이 모두 저리고, 발도 저리는 것이 보통이며, 시린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엄지손가락부터 네 번째 손가락 절반 부분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손바닥까지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통증을 완화하려면 마사지를 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수술을 통해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목을 자주 스트레칭하며,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을 줄여야 한다. 만약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 시 손목을 받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거나, 버티컬 마우스와 같은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파랑부위

 

보통 이 부위가 아프면 수술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내가 수술을 했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이부위에는 손목에 한개 있는 연골이 있는 부위다. 삼각섬유연골이라고 불리는 이 연골은 치료시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삼각섬유연골 복합체는 주로 운동을 하다가 손목이 비틀리는 경우 많이 찢어진다. 팔씨름을 하거나 넘어져서 손목을 삐긋하여 짚을 때 파열된다. 삼각섬유연골은 손목의 8개 뼈 사이에 있는 연골로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고, 관절이 받는 충격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손목을 돌릴 때 통증이 심하면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새끼손가락이 아픈 게 특징이다. MRI촬영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MRI촬영시 조영제를 넣고 찍어야 더 자세히 보이기 때문에 MRI촬영시 조영제를 안넣고 찍는다고하면 의사에게 황급히 요청하여야 한다. 잘못하면 MRI를 여러번 찍는 경우가 생긴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부목 착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해지거나 6주정도의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해야 한다. 손등을 최소한으로 절개해 내시경을 넣어 꿰메고 다듬는 수술이다. 삼각섬유연골 복합체가 파열되지 않기 위해 팔씨름을 하거다 운동할 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만약 넘어진 후 통증이 생기면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 시기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손목 복합체를 뼈에 단단히 꿰매어 주는 수술을 한다. 수술 후에는 약 6주간 고정기간을 갖으며 일상생활에 복귀하고 3개월 뒤에는 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수술 후 관리를 하게 된다. 이보다 복잡하게 파열되어 있거나 오랜 기간이 지나서 봉합이 어려울 경우에는 자가건을 이용하여 ‘손목인대 재건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